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많은 편리함 역시 늘어났다.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은행에 예치되어 있는 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각 은행별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각각의 은행에 들어갈 필요 없이 하나의 은행에 접속 내 계좌 모두 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른 은행에 예치해둔 자신의 잔고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몇 해 전 핀테크 기업인 토스에서는 숨은 보험금 찾기라는 서비스를 통하여 많은 국민들이 찾아가지 못했던 보험금을 찾아준 적이 있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숨어있는 돈 쉽게 말해 모르고 있던 돈을 찾아간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며칠전 각 카드사마다 적립되어있는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가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단순 조회를 넘어서 각 카드사에 적립되어 있는 포인트를 현금으로 이체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나온 것이다.
워낙 다양한 곳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주지만 사실 어디에 얼마만큼의 포인트가 쌓여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특히 은행 포인트의 경우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확인이 힘들다. 이렇다 보니 시간이 지나서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포인트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을 한 번에 날리고 각 카드사마다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단 한 번에 조회는 물론 현금화해서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과연 내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마다 어느 정도의 포인트들이 쌓여있는지 궁금해서 직접 확인해보았다.
구글 앱스토어에서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를 검색 후 해당 어플을 설치하자. 회원가입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자신의 은행별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통합조회 버튼을 누르고 나면 카드 인증, 아이핀 인증, 휴대폰 인증을 통한 본인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무래도 은행계좌와 관련된 업무이다 보니 본인 확인은 필수일 수밖에 없다.
본인인증 과정이 끝나고 나면 개인정보 알람 요구를 위한 위임장에 동의를 해야 한다. 해당 과정을 거쳐야만 흩어져있는 각 은행별 포인트 조회를 할 수가 있다.
위임 과정을 마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카드사별 포인트를 확인할 차례이다.
현재 지원되고 있는 카드사를 살펴보면 총 11개로 안내가 된다. 하지만 이밖에 다른 카드사 포인트가 있다면 직접 요청을 통해서 포인트를 자신의 통장으로 현금화해서 받을 수가 있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는 상당히 간단하다. 위 사진에 나온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버튼만 누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각 카드사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자리 포인트까지도 모두 자신이 입력하는 계좌로 이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멸기간을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포인트라면 이번 기회를 통하여 계좌로 이체하는 것도 좋다.
자신의 카드포인트 조회가 끝나고 나면 흩어져있는 각각의 포인트를 이체받을 계좌를 입력해야 한다. 최종 적으로 자신의 은행 확인을 마치고 계좌입금 버튼을 누르면 1분도 지나지 않아서 자신의 통장으로 포인트가 현금으로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보다 카드사의 포인트는 많지가 않았다. 신한, 국민, BC 카드사의 포인트가 입금되었는데 총 1,100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모르고 소멸될 것이었기 때문에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를 한 보람은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마다 포인트가 다르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많이 쌓여있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다. 카드사마다 포인트에 대한 유효기간이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하여 서둘러 카드포인트를 현금으로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